5,126번 망해보고 깨달았다, 실패는 '데이터'일 뿐이다 제임스 다이슨의 '먼지 철학'
요즘 저는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높은 벽 앞에서 좌절감을 맛보고 있습니다. "콘텐츠 가치가 없다"는 거절 메일을 받을 때마다, 마치 제가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저보다 더 황당하고 비참한 실패를 겪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의 아버지 스티브 잡스입니다. 그는 자신이 힘들게 만든 회사인 애플에서 자신이 고용한 경영자에게 해고당했습니다.
세계적인 천재도 쫓겨나는데, 고작 승인 거절 몇 번에 기죽어있는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선 잡스의 오뚝이 정신을 제 블로그 운영에 적용해 보려 합니다.
어제 글에서 빌 게이츠는 '집중'의 천재라고 했습니다. 반면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의 천재였습니다. 그는 기술에 인문학을 더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잡스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친구, 빌 게이츠 이야기")
제가 블로그를 쓰면서 계속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를 여기서 찾았습니다. 남들이 다 쓰는 정보를 똑같이 베껴 쓰려고만 했지, 잡스처럼 '다르게(Think Different)' 쓰려고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투박하더라도 저만의 목소리, 저만의 생각을 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기술보다 감성이 중요하다는 잡스의 말처럼 말이죠.
잡스는 훗날 "애플에서 해고당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사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성공의 무게를 내려놓고, 다시 초심자의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 마음껏 도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쫓겨난 기간 동안 '픽사'를 만들어 토이 스토리를 성공시켰고, 더 강력해져서 애플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저의 애드센스 승인 거절도 어쩌면 행운일지 모릅니다. 만약 대충 쓴 글이 덜컥 승인됐다면, 저는 블로그의 본질도 모른 채 엉터리 글만 계속 썼을 테니까요. 지금의 이 시련이 저를 더 단단한 블로거로 만들어주는 '준비 기간'이라 믿기로 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는 수많은 실패 끝에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과도 닮아 있습니다.
("잡스처럼 실패를 거름 삼아 성공한 발명왕, 에디슨 이야기")
잡스의 스탠퍼드 연설 중 가장 유명한 말입니다. "지금 당장은 무의미해 보이는 경험(점)들이 나중에 뒤돌아보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서체 수업을 도강했는데, 당시에는 쓸모없어 보였던 그 배움이 나중에 매킨토시의 아름다운 글씨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저도 지금 당장 돈이 안 되는 글을 매일 쓰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잡스의 말대로라면, 지금 제가 쓰는 이 글 하나하나가 미래의 '월 1,000만 원 수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점들이 될 것입니다. 헛된 노력은 없다는 것을 잡스가 증명해 주었으니까요.
잡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는 말은 제 가슴에 불을 지핍니다.
애드센스 승인이 안 난다고요? 괜찮습니다. 저는 아직 배가 고프고(Hungry), 남들이 뭐라 하든 우직하게(Foolish) 글을 쓸 거니까요.
오늘도 저는 아이폰으로 글을 다듬으며 생각합니다. 이 작은 기계 안에 담긴 잡스의 열정이 제 손끝에도 전해지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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