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상인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다이너마이트의 아버지, 알프레드 노벨

 매년 10월이 되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상이 있습니다. 바로 인류를 위해 가장 위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노벨상입니다.

그런데 평화와 지성의 상징인 이 상을 만든 사람이, 사실은 사람을 죽이는 폭탄을 만들어 억만장자가 된 죽음의 상인이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씻기 위해 전 재산을 내놓은 알프레드 노벨의 속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신문을 보고 자신의 부고 기사를 읽다

1888년, 프랑스의 한 신문에 알프레드 노벨이 죽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사실은 그의 형이 죽었는데 기자 착각해서 오보를 낸 것이었죠.

하지만 노벨은 그 기사의 제목을 보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죽음의 상인, 더 빨리 더 많은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발명해 부자가 된 인물, 어제 사망하다."

사람들이 자신을 위대한 발명가가 아닌 악마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는 큰 괴로움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결심했습니다. 죽기 전에 자신의 이름을 오명이 아닌 명예로 바꾸겠다고 말입니다.

2.다이너마이트, 건설의 도구인가 살인의 무기인가

노벨의 가장 큰 발명품은 다이너마이트입니다. 원래는 광산에서 바위를 깨거나 터널을 뚫는 공사를 안전하게 돕기 위해 만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 달리 다이너마이트는 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쓰였습니다. 그는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자신의 연구가 무기로 쓰일까 봐 걱정했던 아인슈타인의 고뇌와도 닮아 있습니다.

("과학의 평화적 이용을 고민했던 아인슈타인 이야기 더 보기")

3.유언장 한 장으로 세상을 바꾸다

노벨은 죽기 1년 전, 유언장을 다시 썼습니다. "내 전 재산을 기금으로 만들어, 국적에 상관없이 인류에게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고 상금을 수여하라."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그의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그렇게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 평화 5개 부문의 노벨상이 탄생했습니다.

4. 노벨이 남긴 유산, 위대한 천재들을 키우다

노벨의 유산 덕분에 수많은 천재가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방사능 연구로 목숨을 바친 마리 퀴리는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그것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노벨상이 인정한 최초의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이야기 더 보기")

우연히 곰팡이에서 항생제를 발견해 2억 명을 살린 알렉산더 플레밍 역시 노벨 의학상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노벨 의학상에 빛나는 기적의 발견, 플레밍 이야기 더 보기")

재미있는 사실은 전쟁 영웅인 윈스턴 처칠도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평화상이 아니라, 뛰어난 글솜씨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문학상을 받은 전쟁 영웅, 윈스턴 처칠 이야기 더 보기")

5.마치며 인생은 고쳐 쓸 수 있다

알프레드 노벨은 평생 폭발물과 함께 살았고, 죽음의 상인이라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뒤집는 선택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노벨을 다이너마이트보다 노벨상으로 더 먼저 기억합니다. 과거의 실수나 오명에 얽매이지 않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의 삶이 보여줍니다.

당신의 오늘은 어떤 기사로 남기를 바라시나요? 노벨이 우리에게 던지는 마지막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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